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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나에게 아버지는 무척이나 어려운 존재였다. 늘 우리 삼남매에게 엄했고 제재가 많았다. 무섭고 두려움의 존재이기도 했고 그래서 어서 아버지의 울타리에서 벗어나고싶은 마음에 결혼도 빨리했다. 그런 마음은 결혼을 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일수도 있고 아버지가 늙어가면서 조금씩 자식들에게 내어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언제나 두려움과 동시에 든든한 나의 버팀목과 같은 아버지는 우리에게 주지못했던 잔정을 손녀들에게 퍼주신다. 우리에게 해주지못했던 것들을 대신 보상해주시는듯. 하시는 일이 힘들어지고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가 퇴근할 시간이면 늘 전화를 하신다. 내가 안부전화를 해야하는데 아버지께서 오늘 별일없었는지 먼저 물어오셨다. 별다를게없는 일상이라 귀찮기도 했고 짜증이 날때도 있었는데 어느날 병원.. 2022. 3. 5.
부산 자갈치시장 맛집, 오랜만에 가도 좋았던 신경북상회 부산 자갈치시장 맛집, 오랜만에 가도 좋았던 신경북상회 이전에는 모임이 있거나 회식을 할때 자주 갔던 부산 자갈치시장. 저렴하기도 하고 푸짐함이 좋았다. 게다가 싱싱한 해산물을 모듬으로 맘껏 맛볼수있다는게 최고의 장점. 오랜만에 들러서 설레였기도 했고 배터지게 먹을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지하에 주차를 하면 주차비 지원이 되니 가급적 건물 지하 주차장 이용을 권한다. 1층에 가면 꽤 많은 해산물을 파는 곳들이 있는데 그중에 우리는 218호 신경북상회를 즐겨찾는다. 인기좋은 부산 자갈치시장 맛집. 인심이 후한것도 있고 싱싱한 회와 해산물 대게 같은걸 코스로 맛볼수있는 메뉴가 있는게 매력적이다. 이번에 방문했을때도 대게랍스타코스를 주문했었는데 푸짐한 서비스에 감동받은 우리들. 킹크립은 몸값이 제법이라 그림의 .. 2022. 3. 4.
영도 카페 오구카페, 부산으로의 여행 영도 카페 오구카페, 부산으로의 여행 자갈치에 일이 있어 나갔다가 커피한잔하러 영도다리를 건넜다. 북적거리는 시간대를 잘못 고르면 영도는 교통체증이 아주 심한 곳이라 나올때도 힘든데 평일 점심무렵이라 그런지 한산해서 좋았다. 자갈치시장에서 차로 10분이 안되는 거리에 자리한 영도 카페로 오구카페를 찾았다. 규모도 꽤 있었고 무엇보다 영도에선 주차장을 갖추고있는곳이 많이 없는데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어 이용하기에 편했다. 건물 1층에 주차장과 대로변 주차장을 이용가능했고 2시간 무료이용. 들어서는 입구에는 로스팅 기계가 자리했다. 직접 콩을 볶는듯하다. 그래서인가 다양한 커피류와 관련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영도다운 분위기를 한껏 담아서. 커피만큼이나 진심으로 보이던 디저트류. 우리는 그주에 크로플..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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