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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7

세상에 늦은 건 없다, 홍매화 꽃 구경 세상에 늦은 건 없다, 홍매화 꽃 구경 지난번에 놓친 매화시즌을 안타까워했었는데 지난주말 커피한잔 하러 갔던 도자기마을 입구에서 홍매화 꽃을 만났다. 진한 꽃색이 멀리서도 눈에 쏙 들어와 차를 세우고 보고싶었을정도. 늦은 상춘객만큼이나 늦은 개화. 겹겹이 피워낸 꽃들은 햇빛에 반짝거리고, 한껏 물이 오른 자태가 멋스러웠다. 비록 한그루의 나무이지만 그 가지마다 달린 꽃들은 소담스럽기까지 했다. 세상에 버릴것이 없다. 꽃으로 즐거움을 주고 나중엔 열매로 또 즐거움이 되니 말이다. 나도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언제나 어디서나 쓸모있는 사람, 필요한 사람. 못봐서 아쉽다고 했는데 세상에 늦은건 없었다. 내가 몰랐을 뿐이지. 2022. 4. 12.
나름 여행가 이제 여행을 가도 되려나? 하나둘 빗장을 푸는 나라들도 생기고 격리기간이 없어지고 있다. 제주국제공항도 돌아온다하니 그 설레임이 점점 커지고 있다. 콜시국전에는 해마다 서너차례 해외여행을 다녔다. 보통 여름과 겨울방학, 봄가을 혹은 2월쯤 한번더. 첫 해외여행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가까운 일본에서부터였다. 그리고 동남아와 중국과 대만을 넘어 유럽을 돌아보고 러시아, 호주까지. 대략 20여개국을 다닌거 같다. 여행을 하면 보고 듣고 배우는것들은 책애서 보는것보담 기억이 오래간다. 그리고 나의 대부분 여행은 가족들과여서 가족간의 끈끈한 정과 유대감이 생겨서 좋다. 한동안 여행앓이를 했는데 슬슬 분위기가 좋으니 올 겨울쯤이면 이전에 계획했다 내려놓은 터키여행을 갈수있을까? 생각만해도 설레인다. 2022. 4. 9.
딸기시즌 이전에는 딸기메뉴가 요즘처럼 많지않았는데 왠만한 카페에선 다양한 딸기메뉴를 선보이고 했다. 봄과일이 아니라 겨울 과일로 여겨질만큼 대략 1월말이나 2월초면 큼직한 딸기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른시기에 나오는 딸기임에도 당도가 좋다. 음료부터 케이크까지 골고루 맛보며 이른 계절을 미리 즐기는 기분을 느끼기에 최고인거같다. 정작 많이 나오고 가격대도 저렴해지는 요즘은 딸기메뉴를 덜 먹게된다. 흔해서 더 부담없는 금액으로 맛볼수있는데도 말이다. 귀할수록 더 끌리는거다. 흔하면 그 가치가 떨어지는건 과일을 맛보는 내 혀끝도 마찬가지인가보다. 하물며 과일조차 그런데 사람은 더 그렇겠지. 없어봐야 그 존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려나. 있을때 잘 해줬음 좋겠구만. 쩝. . . 2022. 4. 8.
벚꽃계절 매화뿐 아니라 벚꽃이 내가 맘먹고 구경도 하기전에 피고 지고를 하고 있다. 아프고나니 계절은 어느새 왔다 갈 준비를 하고 있네. 봄이 좋은건 화사한 꽃들로 겨울을 잘 이겨낸 보상을 준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설레이고 희망을 품게한다. 새로운 도전을 할수있는 에너지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출발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 벚꽃은 내게 그런 의미다.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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