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카페 광복동12시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 남포동 카페 광복동12시.
첫방문은 오픈시간에 맞춰서 였는데 늦은 오후 해가 질 무렵쯤이니 손님도 뜸했고 조용해서 좋았던 시간이다.
고등어집 옆 좁은 골목길을 올라가면 작은 주택을 개조한듯한 아담한 카페가 나온다.
외관이 꽤나 멋스러운 곳.
커피와 디저트류가 맛있는데 두번의 방문은 디저트를 곁들여 커피를 마셨지만 이날은 배가 불러 커피만 맛보기로 미리 생각해두었다.
원두에 따라 다양한 커피를 맛볼수있고 선택이 가능하다.
원두를 바로 갈아서 핸드드립으로 내려주시는데 바로 앞에서 보는것도 재미있게 커피향이 겨울에는 더 진하게 느껴졌었다.
협소한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함도 있고 벽에는 작품들도 전시중이다.
이전엔 여행사진이 있었지만 이번엔 그림으로 교체가 되어있었다.
남포동 카페의 야외공간.
어쩐지 와인을 한잔 해야할것만같은 느낌이다.
조명덕분에 더 아늑하게 보였다.
딸과 나는 다른 원두를 초이스해서 각자 따로 내려주는 커피를 맛봤다.
개인적으로는 산미가 덜한것을 선호하니 조금은 묵직한 바디감이 있는걸로 골랐다.
첫잔은 사장님이 따라주시고 나중엔 우리가 조금씩 부어가면 마시면 된다.
시원하면서도 그 특유의 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커피맛.
커피에 더 집중할수있는 공간과 분위기라 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남포동 카페다.
언뜻 언더락으로 한잔하는 술같기도....
얼음이 녹을수록 커피맛이 연해지기때문에 첫맛과 끝맛은 조금 차이가 있을수도 있다.
그래도 그나름의 맛에 흠뻑 취할수있으니 그것도 좋은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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