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로수길 가기전에 경남도청과 도립미술관이 있다.
그곳에 자리한 조용한 창원 카페를 알게되었다.
이미 가을단풍이 다 떨어져 아쉽다 생각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아직도 샛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이 이쁘게 있었다.
포근한 날씨의 금요일이라 경남도청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면 바로 보이는 아담한 창원 카페 윌로.
밖에서 보던것보다 카페내부는 분위기가 더 좋았다.
햇빛이 창으로 잘 들어와 포근했고 길가 은행길이 가을정취를 더해주었다.
햇빛좋은 자리는 초록이들에게 내주었는데 햇살 잘 머금고 이쁘게 자리하고있는 모습이 이뻤다.
테이블은 2인석과 4인석으로 구분되고 입구쪽으로는 키오스크가 있어 바로 주문가능.
카페 중앙에는 셀프바가 마련되어있어 브런치메뉴를 주문한다면 이곳에서 개인접시나 나이프 포크정도는 챙겨가면 될거같다.
주문해놓고 잠시 기다리는 사이 햇빛좋은 자리에서 가을마중.
음악도 조용하고 오전시간대라 북적임은 없지만 이따금씩 테이크아웃하는 커피손님들이 있었다.
도립미술관 근처라 그런지 이런 액자하나 그림하나도 창원 카페와 잘 어우러진다.
뭔가 분위기의 연장선 같았다.
창원 카페의 모든 빵은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내어진다니 정성가득한 음식임이 틀림없다.
그래서 주문후 조리시간이 좀 걸려도 기다리는게 지루하지않았다.
보통 토스트는 바게트나 식빵이 나온다.
그러나 적당히 도톰하고 큼직하며 거친 빵이 나왔을때 색다르다 느꼈다.
게다가 보기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쫀하다.
그래서 오늘의 스프인 양파스프에 찍어먹기도 좋았다.
요거 하나면 간단하지만 오전내내 든든할만한 메뉴.
아이스크림과 더해진 빵은 적당히 달짝함이 있다.
산미없는 커피와도 꽤나 궁합이 좋았던 조합.
조용하고 햇빛 잘 들어오는 곳에서 초록이로 채워진 이쁜 창원 카페에서 오랜만에 만족스러웠던 브런치 타임이었다.
'삶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해 카페 룩앳더 바리스타, 한옥분위기가 운치있는곳. (0) | 2023.11.30 |
---|---|
성수동 카페 할아버지공장, 복합문화공간 성수동 가볼만한곳 (0) | 2023.11.28 |
부산 연말모임 회식장소 동래 한우장터 (0) | 2023.11.22 |
양산 여행 법기수원지 늦가을 초겨울 힐링코스 (0) | 2023.11.20 |
화명동 맛집 취밍, 중국집 중에 원탑. (0) | 2023.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