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연말분위기가 나기 시작했다.
트리도 보이고 밤이 길어지니 조명이 마음도 들썩.
얼마전 지인들과 동래 한우장터에서 모임을 했는데 작년 이맘때쯤 이른 연말모임으로 찾았던 곳이니 딱 일년만이었다.
단체석도 있고 미리 예약하면 육회서비스도 챙겨주는 곳.
동래에선 꽤 오랜시간 한자리에서 한우 맛있기로 입소문 나있어 단골도 많다.
부산 연말모임 회식장소로 추천할만한 동래 한우장터.
동해 지하철역 4번출구에서 나오면 도보 5분거리.
골목입구에 입간판이 있어 찾기는 쉽다.
한우를 부위별로 맛볼수도 있지만 보통은 가성비좋게 세트로 주문을 많이 한다.
그외 부족한건 추가하거나 세트로 몇번 더 먹는게 푸짐하게도 하고 다양한 부위를 즐길수있어 괜찮은거같음
이건 4인용세트로 등심을 비롯 꽃살과 갈비살 살치살 등이 제공되었다.
특수부위는 그때그때 조금씩 차이가 있다.
메뉴판 참고.
쌀쌀해지는 날씨에 생각나는 국물은 선지국으로 대신한다.
동래 한우장터에선 선지국이 제공되는데 칼칼한 국물맛이 괜찮다.
한그릇씩 덜어 먹으면 고기익기전에 속을 데우기 좋다.
많이 마시는거보담 간단히 곁들이고싶어해서 화요로 기분을 냈다.
고기는 부위별로 조금씩 올려 구웠다.
화력도 좋아 한번에 올리면 불꽃이 이니 맛있게 맛보기도 전에 홀당 테워먹을까봐 신경도 쓰이고 한점씩 맛보며 여유를 즐기고 싶기도 했다.
육즙이 넉넉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보통 등심부터 구워 맛보곤했는데 이날 부산 연말모임에서는 갈비살과 꽃살부터 굽고 마지막에 등심을 올려구웠다.
한켠으로는 버섯도 올려 구워냈다.
결대로 찢어 먹으면 더 식감이 좋지만 이날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구워도 고기랑 참 잘 어울렸다.
육즙이 좋고 부드러우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진부해도 제일 정확한드싶다.
새콤한 양파지와도 잘 어울렸다.
모양이 그래서인지 스팸비주얼이 살짝.
그래도 맛은 천지차이.
살치살은 마블링도 좋고 적당한 두께를 가지고있어 더 좋았다.
한우에 명이나물을 싸먹으면 더 맛이 새롭다.
막 만들어온 겉절이와도 잘 어울렸고 생와사비만 올려 먹어도 별미다.
마지막을 장식한 등심까지 완벽했다.
사실 한우 암소 투뿔만 사용하는 곳이라 누구와 함께해도 만족스러운 자리가 된다.
소금에 찍어 마지막 한점까지 야무지게 맛봤다.
동래 한우장터에는 된장라면이 마무리로 인기가 좋다.
구수한 된장에 라면을 넣어줘 양도 넉넉하고 맛있다.
술한잔 곁들이면 식사까지 할수있는 동래 한우장터.
부산 연말모임 회식장소로 추천할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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