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비주얼 탑이었던 제주도 맛집.
색달식당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어요.
짐을 싸고 계획을 세우면서 제주도 맛집을 검색하는데 어찌나 설레던지요.
친구가 찾아낸 갈치 요리 전문점을 찾아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이날 저희는 저녁에 카멜리아 힐을 구경 갔다가 제주도 맛집으로 향했는데요.
출발 전 네비게이션으로 검색을 해보니 차로 13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배가 무지하게 고팠던 우리는 깊은 안도를 했답니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니 신기하게도 서빙을 로봇이 하고 있지 뭐예요?
같이 간 친구 한 명이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잘린 적이 있는데 친구들끼리 너보다 낫다면서 한바탕 웃으게 소리를 하면서 하나씩 식탁에 음식을 옮겨놨답니다.
제주도 맛집 색달식당은 밑반찬부터 메인 요리까지 저 커다란 식탁이 버티는게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아주 푸짐했는데요.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할 만큼 곧바로 허리띠를 푸르고 먹을 준비를 했어요.
입구에 들어오면 옆쪽에 잔뜩 솥밥을 짓는 밥솥이 엄청나게 많이 있답니다.
돌솥밥을 내주시니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집에서는 해먹기 쉽지 않아서 고급 한정식집이나 가야 먹곤 하는데 고슬고슬한 게 최고였어요.
메인메뉴 외에도 다양한 찬들이 깔리는데요.
저와 제 친구들이 가장 감동받았던 전복 새우구이의 사진을 한번 찍어봤답니다.
나올 때부터 고소한 향이 코를 찌르고 살이 아주 통통하게 올라서 위에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상큼함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었어요.
각종 밑반찬 하나하나도 정성을 가득 쏟아부어서 만든 게 마구 느껴졌어요.
부드러운 갈치회부터 날치알이 가득 들어있던 데마끼, 회무침, 고소한 콘치즈까지 있으니 제주도 맛집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어요.
제주도 맛집답게 매일 생물로 잡은 제주 갈치로만 취급하여 2대째 이어가는 곳이라고 하던데요.
게다가 무조건 이 지역 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이라니 먹기도 전부터 너무 기대가 되었답니다. 또 직원분께서 오셔서 손질을 다 해주시고 가셔서 그것 또한 마음에 쏙 들었어요.
밥을 한 숟가락 푹 퍼서 갈치구이 한 점 올려 먹어봤어요.
자동으로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정말 입안 가득 담백함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여태 먹은 제주 갈치구이랑은 차원이 다른게 역시 오래된 향토 음식점은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조림 위에는 커다란 문어도 통째로 한 마리 들어가 있었는데요.
자칫 잘못하면 비리거나 질길수 있는데 엄청 야들야들하고 안쪽까지 깊게 양념이 베여있어서 아주 으뜸이었답니다.
천연 조미료로만 사용해서 양념을 만드신다는데요.
두툼하고 커다란 갈치 살 안쪽까지 매콤하면서도 많이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이 곳곳이 베여있는데 제주도 맛집에서 그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될 만큼 아주 훌륭한 맛을 즐기고 왔답니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예래로 255-18
전화번호 : 064-738-1741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브레이크타임 : 오후3시 - 오후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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