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이 이쁘게 들 무렵이면 정읍으로 여행가기 좋다.
이번에는 조금 일찍 가서 단풍은 구경못하고 맛있는 정읍 맛집 한끼에 만족하고 왔었다.
일년에 한두번은 가게되는 정읍 맛집 대일정.
태인IC에서 가까워 찾기도 쉽다.
피향정과 마주보고 있고 건물앞 주차 혹은 피향정 옆 넓은 공터에 주차가 가능했다.
대를 이어하는 곳이라 백년가게로 인정도 받았고 참게장으로 대한명인으로 꼽힌곳.
그래서인지 현지인들 뿐 아니라 우리같은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정읍 맛집 메뉴판을 미처 찍지 못했는데 참게장정식과 떡갈비정식이 인기메뉴라 인원수대로 주문을 했고 참게탕도 곁들였다.
걸죽하고 진한 국물이 몸보신하기 딱 좋은 메뉴다.
주문후 얼마지나지않아 상차림이 빼곡하게 차려진다.
그중 메이이라 할수있는 양념참게장이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떡갈비는 한우와 한돈이 적절히 들어가있어 이전보다 훨씬 부드럽고 육즙으로 고소함이 가득했다.
위에 올려준 양파덕분에 곁들여 먹으면 식감도 잘 어우러진다.
정읍 맛집은 반찬 가짓수도 많지만 맛있는 된장찌개와 계란찜이 정말 엄마손맛 같았다.
야채들도 들어가있어 씹히는 식감과 부드러운 맛이 잘 어우러지는 계란찜.
우리가 식사하는 사이 뭉근하게 끓어오르면 덜어먹으면 되는 참게탕.
흔하게 맛볼수없는 메뉴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었다.
잡채를 비롯 생선구이와 전까지 정말 다양하게 나온 기본찬에 대접받는 기분이 제대로 드는 곳이다.
떡갈비나 참게장과 같이 먹으면 좋은 장아찌류나 나물류도 다양하게 나옴.
정읍 맛집 참게장은 크기도 작지않은편이라 등딱지 하나면 밥은 반공기정도는 거뜬했다.
속을 숟가락으로 긁어내고 밥을 넣어 비비면 양념맛이 고소하고 달짝해서 정말 맛있다.
요건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밥비벼서 김에 싸먹으면 세상 별미다.
은은한 김향이 더해져 더 맛깔한 궁합이 되었다.
부드럽고 고소한 떡갈비는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 맨입에 먹기도 좋았다.
쌈으로 싸먹으면 불고기를 먹는듯.
참게장은 시래기와 참게가 들어가있고 진한 국물은 자작하게 졸여져있어 밥을 비벼 먹기도 좋았고 참게 살을 발라 먹기에도 괜찮았다.
푹 익은 시래기는 찬바람날때 정말 맛있는 건강음식같음.
참게탕에 들어간 참게도 크기가 큼직하고 속이 꽉 차있었다.
단단하고 고소함이 참게장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데 국물맛이 잘 베여들어 매콤하게 먹기 좋았다.
국물에 쓱 비벼 먹고 시래기를 올려 먹어도 맛있어 밥을 두공기나 먹었다는 이야기.
후식으로 입구에 있는 매실차로 깔끔하게 마무리까지.
정읍 가면 꼭 들리게되는 정읍 맛집 대일정.
맛도 친절도 만족스러운 곳이다.
'삶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명동 맛집 일식당 히츠마부시 슌사이쿠보 (0) | 2023.10.27 |
---|---|
양산 동면 맛집 중식당 락경 (0) | 2023.10.23 |
인사동 맛집 만석장가마구이 (0) | 2023.10.18 |
울산 삼산 맛집 두건쓴형제 후식까지 완벽 (0) | 2023.10.16 |
대구 카페 도동서원 갔다가 들리기 좋은 기브온 (0) | 2023.10.13 |